오전 상담환자
언뜻 보아도
얼굴에 예쁜 눈
성형외과를 잘 못 찾아온건 아닌가 좀 더 자세히 뜯어보니
오른쪽눈에 세겹으로 나타나는 선
그리고
웃을때 눈 바깥 쪽에 뭉쳐보이는 지방
이녀석이 문제였는데...
환자는 한 수 더 넘어서
눈 밑애교주름이 져있는 바깥쪽부위가
위로 올라간 듯해서 내려주는 수술은 어떨까를 계속해서 물어온다.
아마도,
전에 상담받은 어느 성형외과에서 그 수술을 강력히 권함을 받은 듯
주먹만한 얼굴에
충분히 크고, 자연스럽고 예쁜 눈이면 되지
왜
쓸떼없는 수술을 어떻게 부추겨대놔서
자기 얼굴 망치기에 급급해하는 조급증 환자로 만들어버렸는지
이런, 저런 이유들을 충분히 설명 해주고
그래도 그 수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으면
내가 권하고있는 이 최소한의 수술을 받은 후
그 결과를 보고 다시 생각해보기로 합의(?)하였다.
진찰실을 나가는 환자에게 한마디
제발 매력덩어리인 지금의 눈을
망쳐버리는 바보는 되지마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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