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성형외과의원/원장이야기

성형외과 전문의의 일본 연수

부분 절개 쌍꺼풀 성형외과의원 2007. 9. 13. 16:34

 

성형외과 전문의가 된 직후 일본 성형외과의 대부격인 오모리(大森 淸一)선생 밑에서 일 년여 연수받았던 때의 일을 회상하며 ...

 

당시 오모리 선생이 과장 겸 원장으로 근무하던 동경 경찰병원 형성외과에는 경찰병원 레지던트외에 동경대학과 순천당대학 그리고 브라질에서도 레지던트들이 파견되어 같이 근무하고 있었다.

당시 의국장이던 사까다(阪田: 현 일본 동경 오츠카 성형외과 원장)선생이 한국에서 온 전문의인 나의 이름표 순위를 chief 레지던트인 자기 위에 배열해 놓자 오모리 선생이 레지던트 2년차와 3년차 사이로 전 의국원들이 보는 앞에서 이동시킬 것을 지시하던 일이 생각난다.  화도 나고 창피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 당시 일본과 한국의 성형외과 수술 수준 차를 이미 이 병원에서 잘 보고 난 다음이라서 아무 말 못하고 심기일전, 오냐, 곧 우리가 너희들을 따라 잡으마하는 마음 다져 먹으며 수술 방으로..

그 후, 몇몇 전문의 선생님들의 이와 같은 노력에 힘 입어 이젠 우리 수술 수준이 오히려 여러 분야에서 일본에 앞서는 상황이 되었고 나는 작으나마 이런 일에 일조할 수 있었슴에 자긍심을 느낀다.

 

4년간의 성형외과 수련도 부족하다 생각해 외국 유명의사 밑에서 연수받기를 마다하지않고 수술기법을 다듬어온 한 그룹과, 몇 주정도 모여 어깨너머 미용성형 수술방법을 몇 종류 배운 후 각종 비싼 장비들로 무장한 (요즘들어 부쩍 많아진 것 같아뵈는) 다른 그룹의 의사들이 상존하는 작금의 우리 성형외과 시장의 한가운데 서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환자들을 위해 항상 나의 최선을 다해왔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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