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받은 전화에,
"원장님이 직접 상담해 주시나요? 쌍까풀 수술을 받았는데 재 수술이 필요한 것 같고, 한번 실패하고나니 불안해서..."
"제가 상담부터 수술까지 전부 해드리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한번 들려주세요.
상담료를 따로 받지 않고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성형외과에 상담사가 없으면 이상한듯이 비추어지는 세태가되다보니
이런 질문도 받게되는 구나...
여러 환자들을 수술해오며 수술 전 상담을 할때는 막상 수술을 할때보다 더 긴장하게되고, 수술 세개보다는 상담 하나가 더 의사를 지치게 만드는 건 사실이지만,
혹 나자신이 다른과의 수술을 받기위해 병원을 찾았을때 집도할 의사가 아닌 상담사라는 사람이 나를 진료?한다면 나는 결코 그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상담사라는 것들 고용한다면 내 환자에게 무슨말을 할지 불안해서라도 나는 오늘도 나의 수술 경험과 지식을 총 동원하여
열심히 상담에 임한다.
의사로서 너무 당연한 책무를 무슨 특별한 일이라도 되는 것 처럼 이리 언급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의사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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