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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리도 급해서?

부분 절개 쌍꺼풀 성형외과의원 2007. 11. 21. 09:58

신문에 종종 성형 수술후 사고로 어쩠네 저쩟네하는 기사와 언론에는 노출되지않고 의사들 사이에 쉬쉬하며 넘어가는 수술사고, 마취사고등을 대하면서 같은 성형외과의사로서 남들과는 좀 다른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무리 작은 수술이라 할지라도 모든 수술은 환자의 목숨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도사리고있고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이러한 문제들을 피하기위해 칼잡이의사들은 모든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고들 있긴하지만, 너도 나도 백화점식의 모든 성형수술을 패키지로 시행하다보면 수술의 부작용은 말할것 없고, 신문에나온 환자같은 목숨을 담보로하는 미용수술이 앞으로 없으리란 말을 하기가 힘들지도 모르겠다.

 

각 성형외과마다 좀 더 시행하는 주요수술 범위를 축소하여 분야별로 세분화된 시술을 하게될 수 있다면 이러한 부작용 내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 같고, 특히 전신마취를 필요로하는 수술에 있어서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3시간 이상의 수술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끔은 한번 마취한김에 이것 저것 원-샷으로 수술을 원하는 용감한(?)환자가 있기도 한데 나는 그들에게 묻고싶다. "뭐가 그리 급해서 식물인간이나 저승길이 될지도 모르는 험난한 길을 자청해서 가고싶어하시나?"라고....

 

미인이 되는것도 좋지만 미인도 살아있어야 미인이지, 식물인간 상태이거나 검은 액자속에 띄두르고있는 미인도 과연 미인이라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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