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말씀/이진호 이야기

눈이다, 눈^^

부분 절개 쌍꺼풀 성형외과의원 2007. 12. 17. 11:10

2주만에 산에 오르니 정말 상쾌하기 그지 없다.

비상 식량 아래서 챙기고, 전에 산 아이젠이 뭐 문제가 있다나 뭐라나 하면서 또 아이젠을 하나씩 사서 신고 있네. 돈들 좀 아끼지 들...툴툴툴.

 

그러나, 뽀드득, 뿌드득 걸을 때마다 발 아래서 들리는 얼음 깨지는 소리는 넘~ 상쾌하기만 한데, 무심코 원장품에 안겨 오르다 주위를 바라보니 아니, 온 세상이 하얗네. 눈마저 부셔. 언제 눈이 왔었지?  2주일 만에 왔다고 청계산이 이리도 변하다니.....  난 틀림없이 산에 너무 빠져버리고 있나봐. 처녀으 몸으로 이리 쉽사라 빠져들면 안된다고 나으 원장으로 부터 몇번이고 주의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걸 워쨔? ㅎㅎ.

 

내려오는 길에 보니 아이젠도 없이 올라온 사람들이 얼음판위에서 벌벌~ 미끈덩 쿵!. 내가 강보에 감춰 논 아이젠을 하나 빌려 줄까 생각도 해봤지만 그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라서 테레비에서 봤듯이 여기가 국회도 아닌데 난장판으로 아이젠 쟁탈전이라도 벌어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꾹 참았지. 왜 갸들은 맨날 툭하면 쌈박질이나 해대는지 모르겠어. 체신머리도 없게시리. 쳇.

 

돌아오는길 선거유세차에서 이상한 화면을 내보내는데 자기가 뭐하겠다는 소리는 없고 온통 상대방이 되면 안된다는 글들 뿐이네. 옆에 사진을보니 생긴 건 그렇자너뵈는데 내세울게 그리도 없는지 상대방 밟아타고 뭐나 해보려는 것 같아뵈서 좀 상당히 거시기 해 �다.

하다 못해, 우리들 동물세계에서도 위계질서를 정할때는 실력으로 결정하지, "재는 대장감이 아니다"라며 동네 방네 쌍 나팔이나 불고다니다가는 진정한 대장개에게 물려 찢겨 죽을만큼 혼이 날텐데 인간세계에서는 너무 이상한 일들이 부끄러움도 없이 횡행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젠 인간들 세상에도 내가 원장을 한없이 존경하고 충성을 맹서하듯 모든 것이 꼼수가 아닌 진정한 실력으로 가려지는 시기가 와야만 할 것 같아뵌다. 이 연약하고 착하기만한 애프리으 눈으로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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