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말씀/이진호 이야기

짜증이 나~.

부분 절개 쌍꺼풀 성형외과의원 2007. 11. 22. 10:01

며칠간 짜증이 계속났다.

어제 그제는 원장과 냐옹이가 같이 늦게 들어왔는데 자기들만 맛있는 만두국을 먹은 듯 냄새를 폴~폴 풍기기에 당연히 나으 것도 좀 가져왔겠지 하고 아무리 여기저기 찾아다녀도 국물조차 없네. 이럴 수가...

저녁도 시원찮아 헙헙한데 산보나 나가자 하기에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나의 꾀꼬리같은 목청으로 원장을 심하게 나무래봤지만 산보중에 곰곰히 생각해봐도 너무 �심하기만해서 올라올때 원장을 한번 깨물어 줘 정신차리게 해주려다가 미수에 그쳤네, 빠르기도하지. 담에도 날 공치게하면 좀더 정확히 공격해서 칵~ 물어줘야지, 피가 나도록..

 

근데, 어제는 또 원장하고 냐옹이가 같이 늦게 들어오는데 이게 어인횡재?

어디선가 풍겨오는 각종 부페성 맛있는 냄새들^^^.

전날 미안해서 그랬는지 원장 주머니에서는 소세지, 닭요리, 소고기스튜 그리고 돼지요리. 모두 나의 고향 유럽스타일의 음슥들이 쉬지않고 나오네. 어디서 가져왔을까? 그곳에서 눈치 꽤나 보면서 챙긴게 틀림없어벼. 착한 나으 원장 ㅎㅎㅎ.

몸서리치게 맛있어 원장 손가락인지 음식인지 구분도 못하며 쓱싹.

 

포식 후 원장의 알량한(나에게는 가장 포근한)허벅지를 베고 누워봐도 맘은 어딘지 허전하다. 왜일까?

전번주말에 춥다고 산에 가질 못해서는 아닐까... 내 생각을 어찌그리 용케도 알아차리는지 이때 들려오는 원장으 말쌈.

" 애프라~, 이번 주말에는 아무리 추워도 산에 데려갈께"

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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