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성형외과 의원

우린 몽고족이라서 모두 몽고주름을 가지고 태어난다. 몽고주름이란 눈 앞부위가 피부로 덮혀있는 것을 말하는데 개개인 차이가 있어 심한경우 눈이 작아보이게 된다. 심한 몽고주름을 갖은 사람에게 쌍수를 할 때, 앞트임 수술을 하지않고 쌍수를 만들며 소위, 아웃 폴드를 만들려 무리한 조작을 하면 보기 흉하고 어색한 쌍수가 되곤 했다. 30년 전 처음으로 일본의 우찌다(内田)식 앞트임을 국내에 소개한 후 이젠 앞트임 수술이 보편화되어가고 있기는 하지만 그동안 경험해보았 듯이 한 15년 정도의 경력을 갖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킬 수 밖에 없는 고 난도의 수술이기에 닫는 수술까지 나와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선생들이 아직은 앞트임 수술에 있어서 만큼은 헤메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하겠다. 10..

쌍수가 내 직업이지만 난 쌍까풀이 없는 눈을 좋아한다. 요즘들어 쌍수를 하는것이 좋을지 그냥 없는 눈으로 지내는 것이 좋을지 물어오는 환자들이 부쩍 낞아졌다. 참 반갑고 바람직한 형상이다. 까풀이 없이 예쁜 눈이 가장 예쁜 눈이고 알으로는 숨은 진주 찾아내듯 이런 미인을 찾아 연예계 로드 매니저들이 바빠지겠지... 약간의 부족함이 있는 까풀이 없는 눈의 소유자가 수술 여부를 물어올 때 잠시 갈등속에 묻히게 된다. 수술하는 쪽으로 우도하면 수입은 좀 늘겠지? 라는 악마의 유혹이 혀를 감쌀 때 마음 약해질 때도 있었지만 습관적으로 수술하지말고 좀 더 생각해보자는 말이 먼저 튀어나간다. 이런 바보. 성형외과의사 마감하는 그 날까지 기쁜마음으로 바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환자 보호자가 필요한 상담을 다 마친 후, 별도의 개별 면담을 신청한다. 무슨 부탁의 말씀이라도 있기에? 하는 마음으로 면담에 임하고보니 25년전 선생님에게 쌍수를 했는데 집안식구 아무도 몰라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내 손을 꼭~ 잡으며 인사해올 때, 이 수술방법을 한국에 들여오기위해 일본에서 서름도 받으며 하루 한시간여 지하철타고 다니던 시간들이 자랑스러워지고 보람도 느끼게 된다. 저야말로 정말 고맙습니다. 25년이 지났는데도 저를 또 찾아주셔서... 따님을 어머니보다 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수술해 드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길을가봐도, 테레비 속을 들여다봐도, 모두 비슷 비슷한 눈모양, 코모양... 개성이란것은 없어져버린지 오래. 그러나 간혹, 흙속에 묻힌 진주를 발견하듯, 쌍까풀없이 예쁜 눈을 갖은 사람을 발견하면 왕호감. 쌍수를 직업으로하는 사람이 이러면 안되지만, 너무 아름답고, 지금까지 그 흔한 수술 꼬임에 안 넘어가고 버텨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든다. 앞으로는, 쌍까풀 없이도 아름다은 눈을갖은 사람들이 제일의 미인으로 자리메김하는 날이 올것같다. 머지 않아서... 그날을 대비해서 예쁜눈은 아껴주고 지켜주는 그러한 의사가 많아지면 좋겠다.

쌍수가 20분이면 끝나지만, 3일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면서도 자연산 까풀이 울고갈 만큼 결과가 자연스롭고 지방제거 등 모든 처치가 가능 한 수술 방법. 이것이 바로 내가 30년 전 일본에서 들여온 부분절개 쌍꺼풀수술인데 그동안 나는 이 훌륭한 수술방법을 선전하는데 너무 나태했었던것 같다. 이젠, 여기에 안검하수교정도 첨가해 날개를 달아주고 미국성형외과학회, 일본 미용형성외과학회의 객관적 검증도 받았으니 광고 좀 시작해야겠다^^

부분절개법이 요즘들어 부쩍 유행하며, 쩖은 층에 찝는 수술로 불리기도하며 많이 알려지고있다. 29년간, 새내기들은 태어나기도 전부터 이 부분절개법만으로 젊은 층의 쌍수를 해온 입장에서보면, 시술자의 경험 미숙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갖고 내 병원을 찾거나, 아니면, 충분히 좀 더 자연스럽고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음에도 그냥 지내는 사람들 까지 보게되면서, 이 수술방법을 국내에 소개한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평생 애지중지하며 완성의 경지를 높여논 수술방법이고, 거기에 이 방법으로 안검하수 교정까지 이끌어 낸 한 작은 의사이지만, 아무에게나 무작정 이런 시술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고 싶지는 않다. 오로지, 그동안의 노력을 평가해줄 지 알고, 필요한 시간은 믿고 기다려 줄지도 아는 그런 성..

27년전 일본에서 앞트임 수술하는 것을 처음 보았을때, "앗! 이런 수술이..... 이놈을 한국에 데려가야 겠구나." 이제 이녀석을 대한민국에 입양시켜논 지 30년이 되가려하네. 우찌다식 수술법으로 앞트임수술을 계속해온 결과 처음 10년 동안에는 간혹 흉을 남겨 괴롭기도 했지만 15년이 지나면서부터는 흉 걱정은 전혀 안하게 되었음을 뒤돌아 볼때 앞트임 수술이 정말 어려운 수술이었구나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앞트임 수술만으로도 눈매교정은 너무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는가?

약한 안검하수가 있는 젊은사람의 경우 약간 졸린듯이 보이기는 하지만 선~해보이는 장점?도 있다. 이런 경우 다른 병원에서는 무조건 쌍까풀 수술을하며 안검하수 수술도 같이하라 권하는지, 적지않은 환자가 안검하수 수술 필요 여부를 물어온다. 눈을 뜰때 눈섭을 사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눈섭과 속눈섭사이의 폭이 넓으면서 눈까풀이 좀 꺼진듯한 경우에는 안검하수 수술을 같이 생각해보는것도 좋은데, 젊은 환자의 경우 수술 흉을 최소화시켜보고자 부분절개법의 절개창을 통해 안검하수 수술을 시도해온지 벌써 1년이 다 되어 온다. 이제는 아주 심하지 않은 안검하수는 그 조절 정도까지 마음 먹은대로 조절하는 단계까지 완성된것같아 마음 뿌듯하다. "진호 안검하수수술방법"이라고 이름지어 볼까? 중국어로 내 이름이 Zhenhao로..

젊은 사람의 쌍까풀 수술에 20년 넘게 부분 절개법으로만 수술해온 의사의 입장에서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물론 부분 절개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하겠다. 한쪽 눈까풀에 3군데 2mm정도의 부분 절개창을 이용하여, 전체 절개한 것과 똑같은 내용의 수술이 가능하기때문에 수술받은 후 쌍까풀이 풀어지는 비율이라던가 모든 과정은 똑같고, 오히려, 흉도 문제되지 않으면서 회복도 빠르고 결과가 훨씬 자연스러우면서 만약 쌍까풀이 풀리거나 흐려진 경우에도 2일정도면 감쪽같이 복원 및 교정까지도 가능한데 굳이 절개법을 젊은이에게 권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요즘은 술기의 발달로 안검하수의 교정까지도 부분 절개법으로 동시에 시술 할 수 있게되었기에 부분 절개법을 우리나라에 들여온 의사로서 긍지와 보람마저 느끼고있다..

부분 절개법을 우리 나라에 소개하고, 모든 유명 성형외과에서 이 부분 절개법을 찝는 수술이라며 시술되고있는것을보며 자긍심을 느끼고 있었지만, 쌍까풀 수술을 원하는 나이 어린 학생이 안검하수증상을 보이고 있을때 전체 절개를 하지않고 부분절개법에 사용하는 작은 절개면을 통해서 교정하려 많은 시행착오를 범하며 노력해 왔는데, 이제서야 극히 정도가 심한 안검하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완벽에 가까은 교정이 가능해져서 너무 기쁘다. 결과에 대 만족하는 환자를 보면서, 부분절개법을 처음으로 들여온 나로서 그 수술법을 한단계 up grade시켰다는 것이 나 스스로 대견하게까지 생각되기도 하고, 지금은 일본에서 같은 성형외과의 길을 걸으며 유방성형수술에 매진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마저 제치고 그 비법을 내게 전수해주신 南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