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말씀/이진호 이야기

청개산 옥녀봉 등정기

부분 절개 쌍꺼풀 성형외과의원 2007. 10. 16. 09:19

일요일이라 원장도, 냐옹이도 안나가니 맘 푹놓고서 늦잠 좀 싫것 자볼랬더니 7시부터 움직임들이 심상치안아 나만 두고 나가버릴까봐 졸린 눈을 부벼대며 감시모드에 돌입했지.

아니나 다를까 밖에서 나를 두고갈까 어쩔까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딜? 잽싸게 달려나가 강력히 나의 동참 의사를 표현한 덕분에 떠나는 차에 동승 성공^^.

 

주차장 옆에서 내가 좋아하는 군밤을 한봉지 사는걸 못본체하며 속으로 흐믓...

참고로 나는 백내장때문에 앞은 보지 못한다. 그러나 냄새와 소리로 여기가 몇번 와봤던 곳이라는건 훤히 볼수있지.ㅎㅎㅎ.

 

원장 가슴앞 강보에 달랑 올라앉아서 등산시작. 난 하나도 힘안드는데 원장은 숨을 할딱이네. 그러게 평소 운동 좀 더하지. 쯧쯧쯧.  근데 중간 약수터 휴게소에서 밤, 포도 글구 고구마 먹고 돌아갈 줄 알았더니 오늘은 원장이 앞장서 더 올라가네. 룰루랄라.

옥녀봉이라는데 올때까지 많은 사람들이 날보고 예쁘게 생겼다고 난리도 아녀. 미인은 볼줄들은 아셔서리.

날 안고 올라가는 원장을보고 어떤 사람은 천사래나 뭐래나. 암튼 여러모로 맘에 드는 원장인건 틀림없지.

 

올라오니 관악산이 앞에뵈고, 과천이 발아래있네. 나가 백내장이지만 이런건 뵈니 신기하기도 하네.

근게 이게 웬 떡? " 애플아, 담주에는 저기 관악산에 올라가자, 그럴까?"

말하면 허리아프지. 야호~. 담주에도 힘들긴 하지만 더 높은데 올라가겠구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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