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애플은 내일 산에 갈 생각에 들떠 정신이 없는데, 오후 세 시경 돌아와 라면 한그릇 뚝딱 끓여 먹는 나으 불쌍한 원장의 얼굴에서 순간 숨겨진 그늘이 날카로운 나 애플의 눈에 감지된다.
뭐 걱정거리라도 있는걸까?
원장이 늦은 점심 식사후 곤~히 낮잠에 빠져든 틈에 난 예쁘게 단장을 하고 병원 점검에 나섰지.
아니? 나으 예쁜 병원 바로 옆에 한의원이 있었는데 무슨 성형외관가 뭔가하는 야리꾸리한 간판이 마치 한의원 부속기관이나 되는듯 그 옆에 ???
도무지 이해가 나 애플 조차도 안되네. 강쥐들보다도 못한 것들이 많다더니. 쯧쯧쯧. 나 따라다니는 강쥐들 모아다 놓고 함 물어봐야겠네.
평소 말없는 원장도 기분이 좋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보아온 나의 늑대는 도를 넘어도 좀 심하다 싶게 넘어버리면 말없이 마구, 철저히 무시해 버리는 원짱으 특성상 이런걸 가지고는 걱정 할 그런 늑대는 아닌데...( 난 이런 늑대의 행동방식이 넘 맘에 들어. 그래서 KS라는 말이 생겼나봐. 쉿! 울 원장이 빈대보다 싫어하는 좌향좌들으면 경끼하는게 이 KS라카니) 이유가 뭘까?
오늘부터 나으 원장을 좀 더 밀착 감시? 해야겠다.
나으 사랑 늑대는 애플의 재롱에는 정신 못차리고 침까정 흘리며 좋아하니 낮잠 깨고나면 방바닥에서 네발 다들고 구르며 재롱이나 심~히 떨어서 나으 사랑하는 늑대원장을 기쁘게 해줘야겠다.^^
낮잠에서 깨난 나으 늑대 하는말
Happy Valentine day!! 애플.^^
내 어찌 내 늑대 원짱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