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말씀/이진호 이야기

내 설빔 어뗘여?

부분 절개 쌍꺼풀 성형외과의원 2008. 1. 21. 09:48

 

 새옷. 난 구정때까지는 이옷을 안 벗을꺼야!

 토요일에 병원에서 돌아오자 마자 영상의 기온이라며 우리집 등산 멤버들 독촉해 얼떨결에 청계산에 다녀오는 바람에 이제 슬프지만 나이가 들어 또 날짜를 잘못 세었나 혼자서 고민까지 하였었는데 그 다음날 원장, 냐옹이가 내 곁에서 늘어지게 늦잠자는 모습을 발견하고서 오늘이 일요일 맞지라 중얼거리며 나으 예쁜 가슴 쓸어내리면서 안심 할 수 있었다.

토요일 산에간 애플이. 이쁘져?

 

"그럼, 그렇지, 나가 누군데? 세상에서 젤로 총명하고 예~쁜 애플아해. 해해해^^"

 

오후에는 졸려 눈뜨기도 힘들어하는 나를 원장 차에 태워(한동안 아가야 차와 냐옹이차만을 태워 주는 바람에 난 혹시 가세라도 기울어서 내가 젤 좋아하는 원장의 대장 차를 팔아버린건 아닌가 너무 걱정을 해왔는데 아마 나으 원장이 나으 걱정을 알아 차린 듯) 압구정동으로 데려간다. 나가 제일 좋아하던 이곳에 대체 얼마만에 나온거니? 나쁜 원짱.

거기에다 예쁜 옷만 잔뜩 진열된 옷집으로. 얏호, 어제밤 꿈이 좋더니만 대박인가?.ㅎㅎㅎ

 

등산할때 좋을 듯한 예쁜 방한모까지 달린 따듯한 옷을 포함해서 예~쁜 옷만 세 벌 골라 사들고, 겨울 눈판에 발시렵다고 신발도 네짝(두개만 사도 될텐데)까정 챙긴 후 난 휘파랍 딥다 불며 집으로 달려와 노부모님과 아가야에게 신이나서 자랑하니 모두 너~무 예쁘다고 숨이 넘어가.  오마니 연로하신데 너무 흥분하시면 아니되여요.ㅋㅋㅋ(효녀 애플올림)

 

말 타면 경마잡고 싶다더니 냐옹이가 젤로 아끼는 옷마저 탐이나서 이렇게 내가 이 옷마저 접수해버리면 반응이 어떨까를 보기위해 아래와 같이 코트 속으로 쏙~들어가 잠든 척 해본다. 잘 될라나?  뺏어가면 칵 물어줘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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