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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눈뜨는 것이 충분치 못한 경우 졸린 듯한 눈을 갖게 되어 병원을 찾게 되지만, 요즘에는 본인도 모르게 비교적 약한 정도의 안검하수 증상을 갖고 있어서 쌍까풀 수술을 해도 이유없이 큰 쌍까풀이 만들어 진다거나 눈뜨는것이 불편하여 이마근육을 이용해 눈을 좀 더 크게 뜨려하다 이마에 주름을 만들고있는 예를 종종 보게된다. 예전에는 주로 정적인 시술방법으로 수술하여, 수술 후 오랫동안 눈이 감기지 않거나 이마근육을 이용하는 관계로 눈뜰 때 어색한 습관을 보여 환자들의 불편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동적인 수술 방법이 많이 발전하여 그러한 후유증 없이도 좋은 결과를 얻고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눈에는 어찌보면 하나의 기능이 망가졌을때 그 기능을 보상시켜줄 수 있는 서너종류의 구조물이 존재..

재수술시 X-ray의 유용성

일본에서 가저온 포터블 X-ray기계로 모든 코 수술환자의 코를 촬영하여 코 높히는 수술에 이용하여 왔는데, 기본적인 수술은 물론, 코등 부위에 함몰등이 있어 복잡한 수술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수술의 경우에 사용된 삽입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재 수술 전에 얻을 수 있어서, 삽입물 제거후 동시 재수술의 가능성 여부에 대한 보다 정확한 판단과 원하는 대로의 정확한 교정이 한번의 재 수술만으로도 가능 하였다. 위 사진을 잘보면( 사진을 click 하면 큰 사진을 볼수있슴), 중안부 새의 부리같이 나온부분이 코뼈이고 그 위에 검은 선을 그어진부위 주위에 코 끝까지 길게 위치한 뿌연 음영이 이 환자에 들어있는 삽입물의 형태이다. 참고로 검은선은 재 수술로 만들고자하는 코의 선임. 이러한 x-ra..

성형외과 전문의의 일본 연수

성형외과 전문의가 된 직후 일본 성형외과의 대부격인 오모리(大森 淸一)선생 밑에서 일 년여 연수받았던 때의 일을 회상하며 ... 당시 오모리 선생이 과장 겸 원장으로 근무하던 동경 경찰병원 형성외과에는 경찰병원 레지던트외에 동경대학과 순천당대학 그리고 브라질에서도 레지던트들이 파견되어 같이 근무하고 있었다.당시 의국장이던 사까다(阪田: 현 일본 동경 오츠카 성형외과 원장)선생이 한국에서 온 전문의인 나의 이름표 순위를 chief 레지던트인 자기 위에 배열해 놓자 오모리 선생이 레지던트 2년차와 3년차 사이로 전 의국원들이 보는 앞에서 이동시킬 것을 지시하던 일이 생각난다. 화도 나고 창피한 마음도 들었지만 그 당시 일본과 한국의 성형외과 수술 수준 차를 이미 이 병원에서 잘 보고 난 다음이라서 아무 말 ..